안녕하세요. 뉴핀입니다.
브랜드 네이밍, 참 어렵죠? 잘 표현하고는 싶은데.. 어떻게 표현할지, 소비자에게 어떻게 느껴질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는 영역이기도 하죠.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키워드를 늘어트려놓는 거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로 브랜드 네이밍입니다. 어느 것 하나 빼놓지 않고 일단 다 적어보는 거죠! 그 안에서 연계성을 찾을 수 있다면 베스트입니다.
그리고 키워드와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싶은 느낌, 분위기, 컨셉을 합쳐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의 정체성을 명확히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소비자의 뇌리에 쉽게 기억될 수 있는 네이밍이라면 더더욱 좋겠죠! 좋은 네이밍은 판매에 영향을 끼치기도 하니 소비자뿐만 아니라 투자자에게도 어필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 네이밍의 방법으로는 크게 5가지가 있는데요. 관련 방법을 하나씩 소개해볼게요.
1. 합성어 만들기
합성어 만들기는 가장 무난하고도 효과적인 네이밍 방법인데요. 두 단어 이상을 결합시켜 합성어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누구든 쉽게 상상하여 연관시킬 수 있고,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되는 단어들의 구성이라면 친숙하게 느껴지기 마련이죠.
허나 세상에 없는 단어, 즉 새로운 형태의 신조어이기 때문에 기업 초기 단계에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더 많은 마케팅 노력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신조어이기에 상표 등록에는 유리하기도 하죠!
기업 사례
- Pin + Interest = Pinterest (핀터레스트)
- Net + Flicks = Netflix (넷플릭스)
- What’s up + App = WhatsApp (왓츠앱)
2. 스토리 더하기
브랜드 네이밍에 인상적인 스토리가 숨겨져 있다면 어떨까요? 국내 중고마켓 앱의 대명사 ‘당근마켓’의 네이밍 이야기를 알아볼게요.
당신의 기억에 오래 남고 싶어요 — 당근마켓 네이밍 이야기
당신의 근처에서 만나는 따뜻한 마켓, 당근마켓
medium.com
기업 사례
- ‘A부터 Z까지 모든 책을 팔겠다’, ‘세상에서 제일 긴 강인 아마존강처럼, 가장 큰 서점을 만들겠다’ = Amazon (아마존)
- ‘쿠폰이 팡팡 터지는 곳’ = Coupang (쿠팡)
3. 이니셜 활용하기
이니셜 네이밍의 장점으로는 여러 가지 단어들로 다소 많은 듯한 의미를 한 번에 담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대체적으로 한번에 알아보기 어렵고 발음을 고려한 경우가 아니라 입에 쉽게 붙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기도 하죠. 그렇기에 지속적인 마케팅이 부담스럽지 않은 대기업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규모가 큰 기업의 경우 사업의 방향이 다양하게 확대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의미를 담을 수 있는 이니셜 형태의 네이밍이 유용한데요. LG의 경우는 본래 'Lucky Goldstar'의 이니셜을 사용하다가, 사업이 확장됨에 따라 ‘Life's Good'이라는 슬로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업 사례
- 제일제당(Cheil Jedang) = CJ
- 선경(Sun Kyong) = SK
- 'Powerful Audio, Vast Vision' = PAVV
4. 소리 나는 대로 적어보기
제일 유명한 사례는 ‘키미테’인데요. 주로 어린 나이의 아이들이 귀 밑에 붙이는 멀미약이죠. 이는 ‘귀 밑에’ 붙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네이밍입니다. *연음을 활용한 네이밍은 직접 발음했을 때 브랜드가 가진 의미를 쉽게 알아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강력한 장점입니다. 누구나 쉽고 부드럽게 발음할 수 있는 것이 연음을 사용하는 이유이죠.
*연음: 앞 말의 받침이 뒷 말로 이이져 발음되는 것
하지만 연음을 예쁘게 활용할 수 있는 단어나 문구가 제한적이기도 하고, 영문으로 변환했을 때는 상표 등록의 가능성은 높아질 수 있으나 한글의 의미를 함께 가져가지 못한다는 점에서 많은 제약이 있는 방법입니다.
5. 단어를 뒤집어 보기
간단하게도 단어를 그저 뒤집어 보는 방법인데요. 네이밍을 위해 대표적인 단어 하나 만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실용적이기도 하고 독특한 방법이죠. 하지만 뒤집었을 때 좋은 의미의 단어를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단어를 뒤집었을 경우 자/모음 배치가 발음에 용이한 자연어를 찾기 희귀할뿐더러 이미 웬만한 단어들은 상표로 등록되어 있는 경우도 허다하죠.
기업 사례
- hello(안녕하세요) = olleh (KT의 올레 브랜드)
- naive(순수한, 순진한) = evian (고급 생수 브랜드 에비앙)
브랜드 네이밍 참 쉽지 않은 일이지만, 소개해드린 방법을 적용해보고 좋은 네이밍을 창출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
출처: 스타트업게이트, 브랜코스, 브랜딩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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