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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IT

카카오 화재 사태로 보는 웹 3.0과 블록체인 탈중앙화의 장점

by 해도 Haedo 2022. 10. 28.

안녕하세요. 뉴핀입니다.

2022년 10월 15일 오후에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그룹 전체 서비스가 장애가 발생되었습니다. 이유는 카카오톡이 사용하는 SK C&C 분당 IDC에서 화재로 전력이 끊긴 것 때문이었는데요. IDC는 인터넷 서비스를 위해 서버를 보관하는 공간을 의미합니다. 데이터센터는 24시간 안정적인 서비스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내진 설계를 비롯하여 방화, 항온, 항습을 비롯하여 서버 운영에 최적화되어 있죠. 물론 안정적으로 전기가 공급되어야 하기 때문에 전력 역시 이중화되어 들어오고 있고 인터넷 회선 역시 이중화 되어 있습니다.

카카오톡을 비롯해 카카오가 제공해 온 각종 서비스를 이용하던 시민들은 불편함에 직면했습니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 인덱스 기준 카카오톡의 월 사용자 수는 약 4310만 명,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의 월 사용자 수는 각각 460만 명, 1290만 명이었습니다. 또 택시 호출, 대리운전 호출 등 교통 관련 앱인 카카오티의 이용자 수도 1016만 명에 달죠. ‘카카오 사태’로 피해를 보지 않은 국민이 거의 없다는 의미입니다.

Photo by Shubham Dhage on Unsplash

이처럼 사고 하나로 전 국민이 피해를 입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탈중앙화를 추구하는 ‘웹 3.0’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반으로 탈중앙화를 추구하는 웹 3.0은 다양한 개인과 플랫폼이 각자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죠. 블록체인은 중앙화 된 데이터베이스 없이 데이터를 분산하여 저장하고 있기에 가능한 것인데요. 그렇기에 카카오톡과 같이 중앙화된 데이터센터 구조에 비해 데이터의 복원과 복사, 검증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블록체인의 데이터 저장 방식은 서비스 복구와 데이터 검증 면에서 영구적으로 보관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가능성과 명확한 장점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중앙화된 시스템에 의존하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이기에 카카오 사태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죠.

Photo by Shubham Dhage on Unsplash

한 IT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정보가 대형 플랫폼 하나에 모이기에 해당 대형 플랫폼이 다운될 경우 정보를 찾을 수 없지만 웹 3.0 시대에는 정보가 여러 플랫폼에 분산돼 한 곳이 다운돼도 다른 곳에서 쉽게 같은 정보를 찾을 수 있다”며 “웹 3.0은 정보를 분산 처리하고, 수요가 높은 데이터를 여러 플랫폼에서 보관함으로써 이번과 같은 사태를 예방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웹 3.0은 블록체인이 IT분야 전반에 일반화되어야 하기 때문에 아직 현실화가 멀었습니다. 현재는 가상자산에 주로 활용되는 블록체인이 IT분야 전반에 확산돼야 하기 때문인데요. 아직 관련 인프라가 부족하기에 IT업계 관계자는 "웹 3.0 시대를 향해 아직은 갈 길이 멀다"면서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질수록 관련 시장이 커져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많은 IT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탈중앙화를 추구하는 블록체인과 웹 3.0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다른 IT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중앙화 된 플랫폼의 독점 문제가 부각됐다. 웹 3.0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웹 3.0 시대의 도래가 빨라질 수 있다”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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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RPM9, 브릿지경제, UPI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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