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팅 종류도 많다 많아! (2) - SEO 마케팅

안녕하세요. 뉴핀입니다. 

오늘은 디지털 마케팅 종류 중 하나인 SEO에 대해 알아볼게요!

 

Photo by Merakist on Unsplash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는 검색엔진 최적화라고 불리는 디지털 마케팅의 종류 중 하나입니다. 인터넷이 생긴 이후 가장 먼저 생긴 온라인 마케팅 전략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구글(Google)이나 네이버와 같은 검색엔진의 상단에 타겟 웹사이트를 상위 노출시켜 잠재고객에게 자연스럽게 홍보를 하는 방법입니다.

키워드 광고나 GDN(Google Display Network), 유튜브 광고등 흔히 말하는 SEM(Search Engine Marketing) 혹은 PPC의 경우 검색엔진에 “광고 비용을 지불”하여 광고비를 소진하면서 인위적으로 노출 시키는 방식이지만, SEO의 경우 검색엔진 고유의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노출시키는 것이므로 근본적인 접근 방식 및 효과가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Chitika의 연구 “SERP 첫페이지의 키워드 서치 볼륨 점유율 (CTR)”

Chitika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92%의 검색 트래픽이 첫번째 페이지에 집중되어 있고, 특히나 대한민국의 경우 2020년부터 구글이 네이버의 점유율을 급격하게 따라잡고 있어 경쟁이 포화되기 전에 빠르게 선점하는 것이 기업 성공의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다만 SEO는 다른 마케팅 전략에 비해 결과를 보기까지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작업이며 장기적인 마케팅 전략입니다. 홈페이지 분석부터 키워드 리서치, 경쟁사 분석 등 내부최적화 및 외부 최적화 전반에 걸쳐 다방면으로 관리해야 하며, 시시각각 변하는 구글 알고리즘에 맞춰 각각의 비즈니스마다 전략을 유동적으로 바꿔야 하기 때문입니다.

 

SEO는 온라인 마케팅의 종류중 이메일 마케팅과 더불어 가장 투자 대비 효과(ROI)가 높은 전략 중 하나인데요. 구글에게 처음으로 SEO 성공 사례라고 인정받은 국내 기업의 사례를 볼게요!

출처: 사람인

그 주인공은 바로 ‘사람인' 입니다! 사람인은 취업, 채용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다들 아실 최대 취업 플랫폼 중 하나인데요. 채용 정보, 회사 및 급여 정보와 함께 고품질 AI를 기반으로 한 면접 진단과 헤드헌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채용 플랫폼의 특성상 구직 관련 검색을 통해 유입되는 사용자들이 많았기 때문에 사람인 마케팅 전략 팀은 SEO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2015년부터 검색 엔진 최적화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사람인의 SEO 프로세스는 Google 서치콘솔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2015년도에 사이트 도구를 사용해 1년간 크롤링* 문제를 확인하여 해결해나갔다고 하네요. 간단한 작업이었지만, 오가닉 트래픽*이 전년 대비 15% 증가했고, 이로 인해 향상된 ROI는 사람인이 더 큰 잠재적 성공을 목표로 SEO에 투자를 늘리는 자극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크롤링: 검색 엔진 로봇을 이용한 데이터 수집 방법. SNS, 뉴스, 웹 정보와 같이 조직 외부에서 공개된 웹문서를 수집하는 방법

*오가닉 트래픽: 사이트를 방문하는 방문자 중, 광고로 유입된 방문자가 아닌 방문자

 

사람인 마케팅 전략 팀에서는 사이트를 검색 엔진 친화적으로 만드는 요소가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이 우선이라 판단하고, Google 검색 개발자 가이드와 고객 센터의 도움말 페이지 내용을 연구했다고 하는데요.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되는 Google의 최신 버전 도움말을 통해 SEO 과정에서 겪는 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검색 엔진 사용을 위해 가이드 먼저 파악하는 전략은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되네요. 사용 기능을 잘 파악해야 더 잘 활용할 수 있을 테니 말이죠.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거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놓치기 쉬운 부분입니다. 단순히 구글에서 제공하는 검색 엔진을 편리하게 사용하는 것보단, 그 엔진을 겪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가이드를 파악하고자 하면 더 좋은 ROI를 만들어 낼 수 있겠네요!

 

또한 사람인 측에서는 SEO 업무를 시작하는 마케터라면 개발자 가이드를 읽어볼 것을 권하였죠. 개발 용어가 많아서 마케터에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내용이 읽기 쉽게 구성되어 있어 고도의 기술 관련 지식 없이도 이해하기 쉽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내용이 많다고 합니다. 개발자 가이드 내용을 공부해두면 사내 개발팀과 협력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저도 꼭 한 번 읽어봐야 겠어요!

사람인은 여러 차례에 걸쳐 SEO 가이드를 면밀히 검토하면서 꼼꼼하게 수정 작업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그들의 목표는 SEO 도움말 내용에 따라 Google 검색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사이트를 수정하는 것이었는데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진행한 작업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 불필요한 키워드가 섞여 있던 메타태그 제거
• ‘rel-canonical’을 사용하여 사본 페이지들의 원본 지정
• 중복 콘텐츠 제거
• 검색 갤러리를 탐색하여 사람인 사이트에 적합한 구조화된 데이터 적용 (채용 정보, 탐색 경로, 예상 급여 페이지부터 적용)

 

사람인 SEO 팀은 트래픽 증가를 위해 위와 같은 다방면적인 노력 이후 좋은 결과를 얻어냈는데요. 서치 콘솔 색인 생성 범위 보고서를 통해 오류가 개선된 유효한 수치 증가를 확인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채용이 절정에 이르던 2019년 9월에는 전년도 대비 트래픽이 두 배로 늘었다고 합니다. 트래픽의 양과 질,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어냈네요!

사람인 SEO 팀 덕분에 SEO의 뚜렷한 목표를 달성하고 그 진행 과정에 대한 사례를 배울 수 있었는데요. 그들의 조언대로라면 SEO를 진행하기에 앞서 우선적으로 SEO 가이드를 파악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겠네요!

다음 포스팅은 PPC(pay per click)으로 찾아올게요~!

출처: 헤들리디지털, Think with Google, 대한건축학회, 이웃집